내년 2월부터 은행들이 영업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마감한다.
전국은행연합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10일 34개 금융기관 노사 전체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영업시간 변경과 임금동결 등을 골자로 하는 200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은행연합회는 17개 은행을 포함한 33개 기관으로부터 2008년도 임단협 교섭권한을 위임받아 사용자 대표로서 금융노조와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교섭대표 기관은 은행연합회와 신한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금융결제원이 맡았다.
2008년도 단체교섭은 지난 5월 27일 제1차 전체 대표자회의를 가진 이후 27차에 걸쳐 회의를 가졌을 만큼 교섭에 난항을 거듭했지만 최근 경기침체가 심각한 상황을 감안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동결에 최종합의했다.
대신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였던 현행 영업점 운영시간을 30분 앞당기기로 의견을 모았다.
금융노사는 또 영업점 운영시간을 내년 2월 부터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로 현행보다 30분씩 앞당기기로 하는 등 근로조건도 개선했다.
다만 영업시간 변경은 지부 노사와 합의한 상태에서만 시행하도록 했고 오후 7시 30분 이후 시간외 근무에 대해서는 시간외 수당이나 휴가로 보상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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