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보유비중 '20대 미만' 늘고, 서울 급감
12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지난해 주식투자인구가 전년보다 10%가량 늘면서 4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보유주식 수가 감소한 가운데 20대 미만의 주식 보유비중은 늘고 서울지역 보유비중이 크게 줄어 눈길을 끌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 코스닥, 프리보드 등 장내외 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실질주주수는 지난해 1천237만명이며,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투자자수는 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자자수 기준으로 2007년 364만명에 비해 9.7% 증가한 수준이다.
개인과 법인, 외국인 투자자들을 모두 합쳐 평균한 투자자 1인당 보유종목수는 3.0종목으로 전년 3.09종목보다 다소 줄었으며 1인당 보유주식수는 9천706주로 전년 9천762주보다 0.6% 감소했다.
이들 투자자 가운데 개인주주는 전체의 99.4%인 397만명이었으며 법인주주와 외국인주주는 각각 1만4천명과 1만1천명으로 모두 0.3%에 불과했다.
주식 보유량 기준 비중은 개인 56.7%, 법인 31.1%, 외국인 12.2% 등이었다.
연령별 보유주식 비중은 40대가 전체의 33.0%로 가장 높았고 50대 24.6%, 30대 20.2%, 60대 12.2%, 70세 이상 4.5%, 20대 3.1%, 20세 미만 2.4% 등 순이었다. 남성은 74.8%, 여성이 25.2%였다.
20대 미만(0.4%→2.4%)과 여성(24.8%→25.2%)의 보유주식 비중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기업별 주주 수는 하이닉스가 32만1천517명으로 가장 많았고 STX팬오션, 삼성중공업,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기아차, POSCO 등이 13만명 이상으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지역별 보유주식 비중은 서울 34.5%를 비롯해 경기 18.1%, 부산 7.1%, 경남 5.4%, 대구 4.8% 등 순이었다. 서울은 2007년 50.4%에서 급감했다.
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법인이 전체 기업수의 9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 투자자수도 12월 결산법인 기준 투자자수와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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