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30%금리→19~21% 전환대출보증 두 달여 만에 도내 50여명 약정
연 30%대의 고금리에 짓눌려 있는 저신용계층을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보증해주는 자산관리공사의 '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 신용보증'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신용회복기금의 전환대출을 시행한 이래 신청자수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이달 16일 기준 전국적으로 전환대출 신청자수는 2572명(234억)에 달했다.
이중 1388명(117억)은 현재 은행 전환대출을 마친 상태이며, 620명(69억)은 약정을 체결했고 나머지는 심사가 진행중이다. 도내에서는 50여명(3억4000만원)이 약정을 체결했다.
특히 전환대출이 가능한 대출금액이 이달 1일부터 시행초기의 '1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확대되면서 신청자수가 1일 평균 100여명을 넘어서는 등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지사 관계자는 "대출금액이 확대되면서 신청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이달 28일부터 직장근무 등으로 평일 방문신청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접수창구를 개설·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 신용보증'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과 대부업체에서 연 3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계층(신용등급 7∼10등급)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신용을 보증하는 프로그램.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6개 시중은행에서 연 19∼21%의 이율로 전환대출이 이뤄진다.
전북지사는 "지원대상은 금융기관과 대부업체에서 연 30% 이상의 금리로 3000만원 이하의 채무를 지고 있으면서도 채무는 정상적으로 상환중인 저신용층"이라면서 "신용회복지원센터를 방문하면 고금리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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