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에코캠프 대학생 새만금 탐사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이 만경강 하구에서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불리는 갯벌의 생태환경 보전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제 1회 한·일 하천 에코캠프'에 참가한 양국 대학생 36명은 행사 나흘째를 맞은 6일, 새만금 갯벌 생태탐사에 나섰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만경강 하구 김제 거전갯벌에서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오동필 물새팀장으로부터 도요새·물떼새 등 조류 생태와 최근의 환경변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갯벌 생물을 관찰했다.
특히 규슈지역에서 온 일본 대학생들은 대규모 간척사업이 진행된 이사하야만과 새만금 갯벌을 비교, 생태계 변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을 인솔한 오카 유지(岡 裕二) 일본 물환경교류회 규슈네트워크 이사는 "규슈지역 이사하야만의 경우 간척사업 이후 주변 생태환경이 크게 악화됐다"면서 "만경강이 간척사업과 연계된 하천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날 양국 학생들은 김제 만경대교에서 심포항까지 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만경강 하류의 수질을 측정하기도 했다.
전북일보와 만경강생태하천가꾸기 민관학협의회·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프 참가자들은 8일 만경강 유역에서의 한국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28일 일본 규슈지역 환경캠프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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