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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 잠자고 있는 휴면예금이 626억 원에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지식경제위 김성회 의원(한나라당)은 6일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질의서에서 "올해 8월 현재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각종 금융상품의 휴면예금은626억 원, 휴면보험금은 121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우정사업본부에서는 매년 2회 휴면예금 지급안내문을 발송하는등 휴면예금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171만 건, 345억 원을 예금주에게 지급했다"면서 "휴면예금 잔고계좌가 현재 929만 건에 달하는데 5년간 휴면예금 지급 실적이 171만 건에 불과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우정사업본부에서 주로 초등학생 대상 학생장학적금이라는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5년 간 학생장학적금 7만1천 건에 8억9천만 원이 휴면예금으로 발생했다"면서 "교육청과 협조해 휴면예금 계좌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