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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주거래은행 선정해 신용점수 높이세요

신입 사원 나몰라씨는 긴급 자금이 필요해 은행에서 대출을 상담하게 되었다. 상담 결과 신용 등급이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낮게 나왔고, 대출 금리도 본인이 예상한 것 보다는 높은 금리를 적용받게 되었다.

 

그 이유는 직장 생활을 하기 전 깜빡하고 가끔 연체했던 이동 통신요금이 문제였다.

 

나의 또 다른 이름 '신용 관리'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아보았다.

 

신용 관리는 이런 개념이다. 은행, 카드회사, 보험회사, 증권회사, 이동통신회사 등에서 개인 신용 정보 공유를 하게 된다. 따라서 어느 한 기관의 대금 결제가 연체 된다면, 신용 점수로 연결이 되어 다른 기관과의 대출 거래에 있어서도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신용 조회는 자주 해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연 중 한번 정도 조회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신용 점수는 왜 중요할까? 그 이유를 살펴보아야 한다.

 

신용관리 점수는 금융기관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기본 자료가 되며, 대출 금리와 한도를 조정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신용은 어떻게 정해질까. 예를 들어 여자가 처음 만난 남자를 평가할 때 그 사람의 외형적 특징인 키와 외모, 목소리, 옷차림, 사는 곳 등을 기초로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개인이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할 때 해당 금융기관은 그 당시 대출신청인의 신용상태, 직업, 소득 등을 평가하고 그 금융 기관과의 거래했던 내용을 점수화하게 된다.

 

신용 점수가 높을수록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대출한도 또한 더 높게 책정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금융 기관에 분산해서 거래하는 것도 좋지만, 안전성이 높은 주거래은행을 선정해서 급여계좌를 포함한 각종 금융 거래를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은 편안한 노후를 꿈꾸며 물샐 틈 없는 재테크를 설계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철저한 신용 관리가 필요하다.

 

아미엘이란 철학자는 '신용은 거울과 같아서, 한 번 금이 가면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다.

 

현대 사회에 있어 신용은 돈과 같다. 프레임을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름'이다. 여러 영역 중에서 이름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는 영역은 바로 돈이라고 한다. 돈에 붙여지는 이름에 따라 돈을 다르게 쓰게 된다는 이 단순한 원리 하나만 잊지 않고 산다면, 큰 부자가 아니어도 지혜로운 부자는 되고도 남을 것이다.

 

/전북농협 금융마케팅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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