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작가' 김강용(50)의 전시회가 12일부터 파주에 있는 갤러리 박영에서 열린다.
지난 8월 중국 전시회에서 중국 화단과 언론의 주목을 받은 작가는 1년 만에 여는 국내 개인전에서 그동안의 평면작업에서 발전한 입체작업을 새로 선보인다.
사각기둥의 4면에 다양한 색의 벽돌 이미지를 표현한 입체 작업은 중국에서의 3년간 작품 활동 끝에 제작된 것으로 거대한 기둥으로 둘러싸인 뉴욕 맨해튼의 마천루 거리를 산책하면서 착안했다고 한다.
작가는 "시작은 정말로 '벽돌'이었지만 지금은 벽돌이 아닌 '그림자'를 그리는 것"이라며 "흔히들 내 작품을 극사실화로 분류하지만 그림 속 벽돌은 모두 환영(illusion)"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 박영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는 오랫동안 컬렉터로 작가와 인연을 맺어온 안종만 갤러리 박영 대표의 소장품인 작가의 초기작을 비롯해 2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12월31일까지. ☎031-955-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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