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에서 소형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 가운데 2명은 구조됐으나 4명은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14일 오후 10시 3분께 서귀포시 남동쪽 약 130㎞ 해상에서 여수선적 연승어선 3대경호(29t)가 홍콩선적 화물선 조슈 마루호(3천836t)와 충돌, 침몰됐다.
3대경호에 타고 있던 선원 9명 중 선장 조모(44.서귀포시)씨와 선원 박모(43.서귀포시)씨 등 2명은 사고 직후 조슈 마루호에 의해 구조됐으나 4명은 사망, 3명은 실종됐다.
긴급 출동한 서귀포해양경찰서 구조대는 3대경호 선내를 수색, 15일 오전 9시 50분께 시신 4구를 인양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일본해상보안청 제7관구 소속 순시선 1척, 헬기 2대, 동해어업지도사무소 소속 무궁화 20호 등을 급파해 나머지 실종자 3명에 대한 합동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3대경호는 선체 머리 오른쪽 부분이 부서지면서 구멍이 뚫렸고, 현재 꼬리 부분을 제외한 선체 대부분이 물에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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