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황실공예지평선대전 종합 대상작인 '청자팔각화문호'가 지난 1일 김제시에 기증됐다.
대한민국 황실공예 지평선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장동국)는 지난 10월15일부터 18일까지 접수받은 약 250여점의 작품을 심사한 결과 예송 유기정 작가(50·경기도 이천)의 '청자팔각화문호'를 종합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예송 유기정 작가는 지난 1일 김제시를 방문, 이건식 시장을 만나 종합 대상작인 '청자팔각화문호'를 김제시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소정의 작품이 김제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면서 "드넓은 평야의 기운을 받아 많은 예술인이 배출된 김제시가 앞으로 더욱 문화예술의 혼이 살아나 전국적인 예술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기정 작가의 '청자팔각화문호'는 전통 청자 도자기법을 그대로 살려 작가의 혼과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 전통문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문양을 작품과 잘 어울리게 구상하여 상감기법과 박지기법, 퇴화기법을 적절하게 응용하여 우리 전통자기의 품격 높은 아름다움을 자아낸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유기정 작가는 경기도 이천에서 1975년 도암 지순택 선생 문하에 입문, 도자기와 인연을 맺어 조선백자 성형을 완성했으며, 1983년에는 항산 임항택 선생 문하에 입문, 12년간 청자·백자 부분 성형을 완벽하게 수련하여 전통도자기능인으로서 토대를 쌓은 뛰어난 장인으로 인정 받고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예술적 혼을 살라 만든 소중한 작품을 흔쾌히 기증해준 유기정 작가의 뜻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그 뜻이 이어지도록 대한민국황실공예지평선대전을 비롯한 예술행사와 지역민들의 예술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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