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요요마, 시카고 심포니 예술고문 맡는다

무티와 함께 지역봉사 프로젝트 개발 참여

대만 태생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馬友友)가 시카고와 정식으로 인연을 맺는다.

 

14일(현지 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들은 요요마가 내년 1월부터 3년 계약으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의 예술고문직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새로 마련된 예술고문직을 맡게 된 요요마는 음악감독 내정자인 리카르도 무티와 함께 일하게 된다.

 

밀라노 스칼라 극장의 상임 지휘자를 지냈으며 강한 카리스마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의 거장 무티는 CSO와 5년 계약을 맺은 상태다.

 

요요마는 예술고문으로서 교육 관련 지역 봉사 기관의 후원아래 각종 새로운 프로젝트와 뮤직 시리즈 개발에 참여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3세에서 5세까지의 어린이를 위한 콘서트 시리즈, 고등학생 및 대학생 연주자들을 위한 워크숍 등이 포함된다.

 

또한 CSO의 심포니 센터 프레즌트 시리즈에 참여하고 있는 실내악 단체들의 연수와 테마 프로그램 계획에도 한몫을 거들 예정이다.

 

요요마는 CSO 예술고문 역할에 대해 "모든이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듣고 조직적으로 일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다. 처음에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시작할 예정이며 다른 곳에서 이미 시행 중인 방법들도 대단히 조심스럽게 살펴본 뒤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감독 내정자 무티는 어린이, 청소년과 일반인 등 다양한 나이의 참가자들을 위한 음악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동등한 자세로 의견을 듣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티는 "우리가 선생님처럼 군다면 참가자들은 관심을 잃게 될 것이다.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은 그들에게서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요마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시카고에서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있던 실크로드 앙상블과 함께 음악을 통해 인종과 각 소수민족의 문화의 화합을 이끄는 지역 봉사 음악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피지컬AI와 에너지 대전환과 협업이 우리의 미래다

경제일반[주간증시전망]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나 소외 업종 저가 매수가 바람직

군산한국건설기계연구원, 미래 건설기계 혁신·신산업 육성 앞장

오피니언[사설]미래 핵심 에너지기술 ‘인공태양’ 철저한 준비를

오피니언[사설] 위기의 농촌학교 활력 찾기, ‘자율중’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