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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아이들 세뱃돈 금융상품에 가입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영미(35)씨는 해마다 설이면 아이들이 받는 세뱃돈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관심을 갖고 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세뱃돈을 잘 관리해서 두둑한 용돈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그냥 부모님 자산과 합산해서 관리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부모님이 관리하는 것도 좋겠지만, 아이들이 세뱃돈을 종자돈 삼아 은행 등 금융회사와 친숙해질 수 있고, 또 알뜰살뜰한 자산 관리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살아 있는 경제 교육 아닐까.

 

작은 용돈을 관리하면서 자신의 돈이 모인다는 자부심도 얻고 어린이 전용 금융상품에 가입해서 이들 상품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보험, 교육 부담을 덜 수도 있을 것이다.

 

금융회사에서 제공하는 어린이 전용 상품들을 보면 적금처럼 적립하면서 성장단계에 따른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며 적금에 가입할 때 가입자가 지정한 대학에 입학하면 축하금리도 준다.

 

주택청약종합통장도 가입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연령 제한 없이 가입이 가능하므로 자녀 명의로 가입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상품은 정부고시 금리로 일반적금보다 금리가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자녀가 성년이 되었을 경우 자녀명의로 주택 청약을 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전용 상품의 경우 장기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가 성년이 되었을 때 종자돈 마련을 위해 펀드 상품과 같은 투자 상품에 가입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어린이 전용 상품을 선택할 경우 원금 손실이 없는 적금 상품을 선택을 할 때에는 부담이 없지만, 펀드와 같은 투자 상품을 선택할 때에는 약간의 부담이 따른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투자 상품을 가입해 주면서 주식 시장의 흐름과 경제 사이클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어른이 되어서 돈 관리를 시작하는 것보다 자산관리가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은 어른들과 비교해서 시간을 많이 갖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펀드 투자는 시간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펀드 투자를 할 경우 장기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펀드에 있어서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기보다는 장기적으로 크게 잃지 않으려는 투자 철학이 적립식 펀드의 투자 철학이라고 한다.

 

따라서 시장 위험에 대비하면서 수익을 내는 한 가지 방법은 고객이 통제할 수 있는 '시간'에 초점을 맞춰 펀드 투자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펀드는 시간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 기간을 스스로 결정하여 주가 하락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투자를 계속할 수 있는 인내심을 발휘할 때 결국 고진감래의 값진 결실을 볼 수 있다.

 

/전북농협 익산시지부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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