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김경수씨는 맞벌이 직장인이다.주택을 큰 평수로 옮기면서 대출을 많이 받아 노후자금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노후와 자녀 교육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조언을 얻었다.
총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수입 대비 대출 비용이 과다하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대출을 갚는 게 중요하지만 노후 대비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이다.대출 상환에 주력하되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도 할 수 있는 재무설계가 필요하다.
김씨는 월 소득 560만원 중 20%가 넘는 120만원을 대출 상환에 쓰고 있다. 이로 인해 저축과 투자에 제약을 많이 받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대출 상환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노후와 자녀 교육비 등을 생각한다면 부동산보다는 쉽게 현금화해 쓸 수 있는 금융자산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김씨는 은퇴 후에도 현재 가치로 월 300만원 정도의 생활비는 가져야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씨가 은퇴 후를 대비해 모아놓은 자산은 2008년부터 불입하고 있는 월 10만원의 연금보험과 국민연금이 전부다. 노후 자금 준비로는 부족한 상태이다.
가능한 범위에서 노후 자금을 위한 투자를 하고 부족한 부분은 국민연금 등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다.
따라서 노후 자금 확충을 위한 연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금 상품에 가입할 때는 연금 수령 방식도 꼼꼼하게 분석해서 선택해야 한다. 연금 수령 방식은 확정형, 종신형, 상속형 등으로 나뉜다. 확정형은 월 지급액이 많은 대신 지급 기간이 10~20년으로 정해져 있고 종신형은 월 지급액은 적지만 사망할 때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상속형은 연금금액은 줄어들지만 자녀들에게 원금을 상속해 주는 효과가 있다. 은퇴 후 예상보다 오래 살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종신형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며, 수입이 줄고 현금지출이 늘어나는 퇴직 후 10년 동안을 감안한다면 정기연금형을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 이 정도 금액으로도 노후 대비가 충분한 것은 아니므로 앞으로 급여가 인상될 때마다 늘어난 소득만큼 노후자금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
대출 상환, 노후자금 마련과 함께 자녀의 대학 학자금도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본인의 노후자금을 학자금으로 충당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월 교육비 지출을 줄여 적립식 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매년 대학 등록금이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정기적금으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
마지막으로 비상예비자금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비상예비자금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실직 등으로 소득이 줄었을 때 기존의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실천하기 위해 필요하다.
비상예비자금용 금융상품으로는 원금 손실 위험이 낮으면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금융 상품 등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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