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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 이상 정기예금 비중 급감

은행들이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을 중단하면서연 5.0% 이상의 금리를 주는 예금의 비중이 한 달 새 7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대출은 인기를 끌면서 가계대출 중 수신금리 연동 대출 비중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된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가운데 5.0% 이상의 이자를 주는 예금의 비중은 1.6%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10.8%에 비해 7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작년 9월의 1.0%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은행들이 수신 확보를 위한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을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리 4.0% 이상인 정기예금의 비중은 35.4%로 전월보다 14.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금리 4.0% 미만은 전월 49.8%에서 지난달 64.6%로 늘었다.

 

지난달 신규 취급된 가계대출 가운데 수신금리 연동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08년 12월의 7.6% 이후 1년2개월 만에최고 수준이다.

 

수신금리 연동 대출의 비중이 확대된 것은 은행들이 지난달 중순 이후 판매하기시작한 코픽스 연동 대출 상품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융채 등 은행의 수신금리를 반영해 결정하는 금리 체계이다.

 

국민.신한.우리.기업.외환.하나.SC제일은행 등 7개 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의 실적은 지난 23일 현재 1만3천319건, 1조1천10억원으로 출시 한 달여 만에1조원을 넘어섰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9.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면서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작년 10월 13.3%에서 올 1월 9.7%까지떨어졌다.

 

양도성 예금증서(CD) 등 시장금리에 연동된 시장금리 연동 대출 비중이 전월보다 0.9%포인트 줄어든 81.3%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코픽스가 적용되지 않는 기업대출은 수신금리 연동 대출 비중이 0.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면서 2001년 9월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30%로 2.9%포인트 줄면서 2008년 11월의 29.3% 이후 1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시장금리 연동 대출의 비중은 67.3%로 3.5%포인트 확대되면서 2007년 11월의 69.1%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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