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업·자금운용 본부장 외부 영입 질적 성장 기대
전북은행이 신임 김한 은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밝힌 수익구조 다변화 포석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은행은 3일 서울지역 업무 확대 및 자금운용 선진화를 위해 서울영업본부장(부행장)과 자금운용본부장(부행장)을 외부에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이 서울본부장으로 영입한 조형인 본부장(49)은 대신증권과 토러스벤처캐피탈, 메리츠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주) 등에서 기업심사, 투자기획담당 상무 등을 역임한 법인영업 전문가로 알려졌다.
자금운용본부장으로 영입한 최용호 본부장(49)은 투신운용사, 자산운용사, 보험사, 은행 등에서 자산운용업무를 다뤘고,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군인공제회 금융사업이사·재무정책이사를 역임한 인물로서 자금운용 업계의 베테랑이라고 전북은행측은 밝혔다.
이번 2명의 본부장 영입으로 전북은행은 황남수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송동규, 김명렬, 조형인, 최용호 부행장 등 5명의 부행장 체제를 갖췄다. 황남수 수석부행장이 자금부를 제외한 본점 조직을 총괄하고, 송동규 부행장이 제1영업본부, 김명렬 부행장이 제2영업본부를 맡아 영업을 강화하는 등 부행장의 업무가 크게 달라졌다.
특히 전북은행 사령탑 6명 가운데 김한 은행장과 조형인·최용호 부행장 등 3명이 증권과 자산운용 전문가라는 점은 향후 전북은행의 경영 및 영업전략의 변화를 예고하는 부분이다.
이번 인사 및 조직 변화는 지난 3월 취임한 김한 은행장이 밝힌 역외 공략 및 수익구조 다변화 포석이 완성 단계에 이른 것으로 해석된다.
김한 은행장은 지난 3월19일 취임식에서 "소매금융을 위주로 한 내실 중심의 경영전략으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루고, 이와함께 다각화된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간다면 전북은행은 '보다 크고 보다 강한' 더욱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역외시장을 포함한 영업기반의 적극적 확충 △전략적 차원의 업무다각화 추진 △자산운용의 선진화 추진 △국가의 정책적 트렌드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 강화 등을 제시했다.
전북은행은 본부장 영입과 관련, "이번 신임 본부장 영입을 통해 서울지역을 기반으로 한 역외지역 영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또 자금운용과 투자금융업무를 보다 활성화하여 자산의 양적 및 질적 성장을 통한 수익창출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