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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환경] "새만금 간척 후 도요·물떼새류 급감"

넥서스 환경디자인연구원의 조동길 원장은 26일 "새만금 간척 후 조류의 출현 종수가 증가했지만 개체수는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대규모 간척으로 예상되는 생태계 변화를 고려해 생물의 서식환경 조성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환경부 주최로 열릴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 방안에 대한 공청회에 앞서 배포한 주제문에서 "간척 전에 갯벌에서 먹이를 구하는 도요ㆍ물떼새류와 청둥오리, 괭이갈매기 등이 흔히 발견됐는데, 간척 후에는 청둥오리를 비롯해 흰물떼새, 민물ㆍ붉은어깨ㆍ좀ㆍ흑꼬리 도요새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히 간척 후 도요ㆍ물떼새류가 많이 감소하고 오리류와 기러기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동물은 간척 전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맹꽁이와 금개구리, 표범장지뱀, 맹꽁이, 삵 등이 발견된 점을 고려해 새만금 사업지역 내 보호 목표종을 설정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 원장은 주문했다.

 

조 원장은 또 "재래종의 서식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침입종의 유입으로 생물 다양성이 감소할 수 있어 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방상원 연구위원도 참석해 '새만금생태환경용지 조성 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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