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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 하류에서도 수달이 살고 있다

전북녹색연합, 서식실태 조사…수질·구조 개선 절실

전주천 중·상류 구간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달이 하류에서도 발견 돼 전주천 전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류구간에서의 수달의 활동은 미약해, 전주천 하류에 대한 관리개선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전북녹색연합에 따르면 '2009년 전주천 중·상류의 수달서식 실태조사'에 이어 '2010년 전주천 하류에 대한 수달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주천 하류구간에서 수달의 서식을 확인했다.

 

전주천과 삼천이 합류하는 금학보에서 만경강과 합류하는 약 6.8km 구간에 대한 수달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37개 지점에서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 흔적을 발견한 것.

 

그러나 하류에서 발견 된 수달의 흔적은 전주천 중·상류 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하류로 내려갈 수록 수달의 활동은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하수처리장 부근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이처럼 전주천 하류구간에서 수달의 흔적이 적게 발견되고 활동이 미약한 것은 전주천 수질 및 주변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전북녹색연합은 강조했다.

 

전북녹색연합은 "전주천 최하류 구간으로 갈수록 하천의 수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특히 전주하수처리장 방류구 하류의 수질은 2010년 기준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19.33mg/l 로 6급수(11mg/l) 이하의 최악의 수질을 보이고 있다"면서 "또 하수처리장 앞 이성보의 높이가 약 2m 이상으로 높고 경사가 심해 수달이 이동하기에는 부적합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전북녹색연합은 수달의 지속가능한 서식과 전주천을 생태하천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주천 하류구간에 대한 수질개선과 하천구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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