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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 택시 강도…경찰 용의자 추적

28일 오전 1시께 고창군 고창읍 성두삼거리 도로에서 이모(44)씨의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이 강도로 돌변해 현금 50여만원을빼앗은 뒤 택시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자정께 전주시 진북동 우성아파트 앞에서 택시에 타고서 고창에 도착한 뒤 갑자기 이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손발을 묶었다.

 

이 남성은 이후 차량을 직접 운전해 1시간30분가량 고창 일대를 돌며 이씨에게서 현금 20만원과 우체국 통장을 빼앗고서 전남 장성군 방장산휴양림 앞 공터에 이씨를 내려놓고 달아났다.

 

이 남성은 오전 3시14분께 정읍시 수성동 일대의 현금인출기에서 두 차례에 걸쳐 현금 33만원을 찾는 장면이 CC(폐쇄회로) TV에 찍혔으며, 빼앗은 택시는 오전 7시48분께 마트 인근의 농협 앞에서 발견됐다.

 

이 남성은 40대 초반에 키 170~180cm인 건장한 체격이며 검은색 계통의 모자와 옷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신고 보상금을 걸고 강도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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