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내일을 묻는다' 주제 포럼서 제기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이하 전주대사습)'가 경연대회의 축제성을 강조한 '경연놀이'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 대중으로 외면받았던 전주 대사습과 정체성 논쟁을 빚었던 소리축제를 통합시키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0일 전주MBC와 (사)마당이 '전주대사습놀이, 내일을 묻는다(전주대사습놀이 발전방향과 국악의 동시대성)'를 주제로 연 포럼에서 장세길 전북발전연구원 문화관광팀 부연구위원은 "올해 전주 대사습은 경연대회를 중심에 두면서 기획 초청·거리 공연을 신설해 경연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대동놀이로서의 축제성을 강조했으나, 전주세계소리축제와 비슷한 인상"이라며 "전주 대사습이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은 경연인 만큼 경연을 통한 축제성을 강조한 '경연놀이'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주세계발표식품엑스포와 전주비빔밥축제를 기능적으로 통합한 '2010 한국음식관광축제'를 예로 들면서 전주 대사습과 소리축제를 통합하면 소리축제의 정체성, 대사습의 대중성이 서로 보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영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은 "전주 대사습이 심사 위주의 경연으로 갈 것이냐 축제성이 강조된 대동놀이로 갈 것이냐에 관한 성격 규정이 절실하다"며 "궁극적으로 경연과 축제를 강조하는 이원적인 대회 운영이 요구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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