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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미리보는 폐막 공연 '콘서트 춘향전'

젊고 발랄한 분위기로 화려한 볼거리 선물

 

'춘향전'이 비보잉을 만나 젊어지고 발랄해졌다.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콘서트 춘향전'이 수놓는다.

 

이 공연은 4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소리축제 주제인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를 차용해 춘향전의 극적 대목을 전개시킨 이색 갈라 콘서트다.

 

춘향전의 스토리를 활용해 퓨전국악, 국악관현악, 전통무용, 비보잉,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무대다.

 

1고수 1창자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비보이와 소리꾼 커플로 '백년가약'을 맺은 팝핍현준과 박애리, 김영자(전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남상일 명창(우리창극연극회 대표), 창작소리꾼 놀애인혜(본명 박인혜) 등이 '춘향전'을 재구성했다.

 

무대는 춘향과 몽룡이 처음 만나는 단오 풍정부터 암행어사 출두까지 이어진다. 국악관현악과 퓨전 국악이 씨줄과 날줄로 엮이면서 입체창, 무용, 비보잉을 적재적소에 선보인다. 50인조 전주시립국악단이 서곡을 맡아 분위기를 이끌고, 밴드'AUX'가 가요와 판소리를 주축으로 한 박진감있는 음악을 선물한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살풀이, 화관무, 창작무용 등을 화려한 볼거리를 더한다.

 

팝핀현준과 박애리는 현대판 춘향과 몽룡으로 출연해 '사랑가'와 '암행어사 출두'를 소화한다. 걸쭉한 입담으로 국악계 스타가 된 남상일 명창이 사또 변학도에게 기생을 소개하는 대목을 능청스럽게 풀어내는가 하면, 김영자 명창은 월매를 맡아 남 명창과 함께 입체창으로 '어사 상봉'을 선보인다.

 

'국악계 빅마마'로 주목받는 민요그룹 '아리수'의 멤버인 창작 판소리꾼 놀애인혜는 창작곡 '이별가'로 마무리한다.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폐막 공연 '콘서트 춘향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화정·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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