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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후보 TV 토론회 - 2. 익산 을

'단일화 압력' 공방에 '민주당 심판' 기싸움

▲ 3일 전북 선관위가 주최하고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4·11 총선 익산을 TV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공정한 선거를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박경철, 전정희, 조배숙, 최재승, 정병욱, 김주성 후보. 안봉주 기자 bjahn@

3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전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4·11 총선 익산을 TV토론회에서는 민주통합당과 현직 의원에 대한 공세가 이어졌다. 무소속 박경철 후보가 조배숙 후보에 공개적으로 단일화 압력을 제기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고, 조 후보는 전정희 후보에 대해 익산시가 밝힌 공약과 차별성 없다는 것을 지적하며 몰아세웠다.이에 전 후보는 조 후보에게 낙천 서약을 지키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

 

이날 토론회는 임성진 전주대 교수의 사회로 김주성(새누리당)·전정희(민주통합당)·정병욱(통합진보당)·박경철(무소속)·조배숙(무소속)·최재승(무소속) 후보가 참석해 정책 검증과 실현의 구체성을 따져 물었다.

 

 

△"단일화 압력 법 대응" vs"그런 적 없다"

 

박 후보는 조 후보에게 "자꾸 나한테 후보 단일화하자고 하는데 나는 3선 의원으로 누릴 거 다누리고 탈당해 출마한 적 없다"며 "단일화를 계속 제의하면 후보 매수죄와 선거방해죄로 법률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언성을 높였다. 조 후보는 "직접 하자고 한 적이 없다. 공개적으로 말할 사항이 아니다"고 응수했다.

 

김 후보는 전 후보와 조 후보의 선거운동 논란을 끄집어냈다. 그는 "전 후보 측에는 '이제 끝났다. 표정관리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조 후보 측은 '기독교가 단일화되면 선거 역전 한다'는 말이 떠돈다. 마치 종교전쟁처럼 이야기된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전 후보는 "그런 말 하지 않았다. 선거는 치열하다. 당연히 종교는 분리돼야 한다"고 서둘러 답했다.

 

정치 신인인 전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전 후보의 LED비즈니스 공약에서 시비는 1124억 원이다. 익산시 재정 상황은 아느냐?"고 물었고, 조 후보도 "선관위에 제출한 전 후보의 공약이 익산시의 총선·대선 공약과 차별성이 없는 정도가 심하다"고 가세했다.

 

이에 전 후보는 "나는 자치단체장이 아니다"면서 "18가지 공약을 냈는데 굵직한 것만 뽑았고, 큰 사업은 익산시의 협조 요청으로 집어 넣었다"고 받아쳤다.

 

이어 박 후보는 "익산 시장의 가용 예산은 500억 원인데 현안을 정확히 읽지 못하면 18대 의원과 같이 실패한다"며 조 후보와 싸잡아 공세를 폈다.

 

이와함께 전 후보가 조 후보의 탈당 출마에 대해 "입법활동을 하는 국회의원이 서약서를 지키지 않았다"고 몰아세우자, 조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도 인정하겠다. 익산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금은 키운 사람을 보낼 때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박영선 의원의 경우 지난 서울시장 경선에서 가산점을 받지 않고 당당하게 임했다"며 전 후보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민주당 심판론 부각

 

무소속 후보가 민주통합당 후보를 쫓는 가운데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이 이어졌다.

 

최 후보는 "현재 민주통합당은 호남의 표와 희생만을 강요한다. 공천과정에서도 오만하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전통지지층이 벗어날 우려가 있다"고 제기했다. 조 후보는 "공천과정에서 당비를 낸 당원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전국 정당화를 이야기하면서 호남출신 정치인이 전국적인 인물이 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있다. 민주통합당이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최 후보의 민주당 심판론에 힘을 보탰다.

 

정 후보는 "정리해고는 신한국당이 날치기 통과한 사안으로 민주당이 이어받아 시행했다. 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시청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한다고 했는데 3주가 지난 익산시청에서 비정규직 28명을 해고했다. 이중 5명이 싸워 복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도 "그동안 민주당이 뭘 했냐. 광주의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도내보다 배 이상 예산을 끌어왔다"고 지적했고, 최 후보도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권 심판과 함께 도내에서 무능한 민주당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선특별취재단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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