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인물교체 필요" vs "정권교체, 힘 실어달라"
남원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5일 KBS전주에서 열린 4·11총선 남원·순창 후보자 TV토론회에서는 3선인 민주통합당 이강래 후보에 대한 새누리당 김태구·통합진보당 강동원 후보의 혹평과 당내 경선 잡음과 관련된 지적이 잇따랐다. 김 후보와 강 후보는 인물교체를 주장했고, 이 후보는 정권교체와 자신의 정치적 입지·위상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영원 언론중재위원의 사회로 김태구·이강래·강동원 후보가 참석했다.
△지역발전과 변화 공방
이강래 후보는 "지역경제 발전에서 중앙의존도가 높다. 확고한 위상과 정책적인 입지, 인맥을 지니고 있어 4선이 되면 더 큰 힘을 가져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며 "정권교체가 최대의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동원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무능과 독선의 12년을 심판하는 선거다. 사람을 바꿔 지난 12년동안의 무능·무관심을 유능으로 바꿔야 한다. 국회의원의 사명은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을 대변해야 한다"고 공세를 시작했다.
김태구 후보도 "화합을 주창하던 국회의원은 분열을 불렀고 지난 12년동안 선거법 위반으로 지역 인재는 사라졌다. 지역발전이라는 대의명분도 자신과 코드가 맞지 않다는 이유로 배제했다"며 "세 번 속을 때는 속인 사람이 문제지만 네 번째 속을 때는 속는 사람이 문제"라고 수위를 높였다.
강 후보는 또 "남원 시내에 일찍 불이 커지고 빈 집이 늘어나고 있다. 폴리텍 대학 이전, 남원·순창 인구 감소 등에 이어 전주-광양간 고속도로로 남원은 망하고 임실만 흥했다. 담배공장을 세우기로 했는데 지금은 거짓말이 됐다"고 다그쳤다. 여기에 김 후보도 가세해 "전주-광양간 도로 개설, 88도로 개선 등 이 후보가 교통문제를 해소했다고 한다. 예산이 매년 수백억 원이 되는 사업인데 이 후보 혼자 끌어 왔다고 하면 진작됐어야 한다. KTX정차 횟수 문제도 답답하다"며 "현역으로 있을 당시 제대로 길을 터 놓아야 했다. 국회의원 자질로 소통이 부족하다"고 공격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03년도 여당 국회의원 간사를 하고 2004~5년 국회 건설위, 그후 예결위에서 활동하면서 교통문제를 푸는데 주력했다. 4대강 사업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예산을 따기 위해 노력했다"고 응수했다. 이 후보는 이어 김태구 후보의 리틀 스위스 조성 공약에 대해 "평창올림픽의 가장 큰 장애물이 알펜시아다. 제2의 알펜시아 꼴 난다"고 지적했다.
△금품살포 논란
강 후보는 이 후보의 당내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여성모집책의 금품살포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이 후보는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응수하며 설전을 벌였다.
강 후보는 "금품살포를 '꼬리자르기'로 벗어나는 모습은 새누리당과 비슷하다. 우리 당의 이정희 대표는 경선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자 사퇴까지 했다. 이 후보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 금품살포의 핵심인 이모 씨는 언제 경찰에 출석하느냐"고 따졌다. 이에 이 후보는 "민주당 내부 경선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본 선거와 관계없다. 이용호 후보가 주장한대로 중앙당에서 선거인단 모집 때 문제가 된 게 사실일 지라도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디"며 "정치적으로는 당내에서 정리됐고, 수사문제가 남은 상태에서 특정인의 실명을 거명하는 것은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어 자제를 바란다"고 받아쳤다. 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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