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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응급의료기관 절반 '기준 미달'

보건복지부,시설·인력·서비스 등 평가 / 1000명 당 응급실 이용자수 전국 3번째

도내 의료기관 응급실 이용자 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정부가 지정한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절반은 시설과 장비·인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52개 응급의료기관(권역센터·전문센터·지역센터·지역기관)을 대상으로 시설·장비·인력 등 법적기준 충족 여부와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을 평가한 결과 지정 기준을 충족한 곳은 264개소(58.4%)에 그쳤다고 1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2011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작년 6월까지 실시됐다.

 

도내의 경우 우선 지역응급의료센터 6곳 가운데 원광대병원과 전주병원·남원의료원 등 3곳(50%)이 시설·장비·인력 등 필수영역 법적기준을 충족했다. 또 지역응급의료기관 13곳 중에서는 임실군보건의료원과 익산병원·동군산병원·정읍아산병원·부안혜성병원·전주신기독병원 등 6곳(46.2%)에서만 기준을 맞췄다.

 

전국 16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하나인 전북대병원도 법적 지정기준을 충족했다.

 

기관별 평가에서는 지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도내에서 원광대병원이 전국 상위 40%에 포함됐다. 또 지역응급의료기관 중에는 임실군보건의료원이 상위 40%에 속했다. 그러나 전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하위 20%에 속해 평가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와함께 도내 인구 1000명 당 연간 응급실 이용자 수는 지난해 259명으로 전남(296명)과 광주(274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다. 이는 전년(205명)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난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기준 미충족 기관과 의료서비스 질 하위 20%를 제외한 211개 기관에 대해 올해 21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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