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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사무실' 전주시의원 수사

경찰,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은 혐의

속보 =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사정기관의 첩보수집과 수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전주시의회 의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본보 4월 5일자 6면 보도)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8일 전주시의회 A의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해 여름부터 B업체로부터 사무실과 집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업체는 A의원의 지위와 인맥을 이용해 전주시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 등에서 계약을 따내기 위해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무실을 제공한 것 이외에 금품이 오간 정황은 없다"며 "뇌물수수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을 놓고 법률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B업체는 사무실을 제공한 대가로 공사를 따내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추가 참고인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A의원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이에 A의원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인이 사회단체 사무실을 만드는데 한쪽을 사용하라고 해서 사용했을 뿐"이라면서 "지인이 고향선배라고 소개해 업체 대표를 한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당시에는 이 사람이 업체 대표인지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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