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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전문의료진 조언 암 예방과 치료 ② 갑상선암

조기 발견 땐 완치율 99.9% / 목이 쉬거나 음식 삼킬 때 아프면 의심을

△ 발생원인

 

암이라 일컬어지기는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99.9% 완치가 가능한 암이 바로 갑상선암이다. 갑상선암의 근본적인 원인은 유전자 발현의 이상이다. 갑상선 암도 다른 암처럼 갑상선 세포의 염색체(유전인자) 이상으로 지속적인 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학계는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환경적 요인으로는 내·외부 방사선노출이 갑상선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과 음식에 요오드가 부족한 지역의 사람에서 연관되어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초기증상

 

갑상선암은 전형적으로 통증이 없는 목의 혹으로 시작된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의해, 또는 신체 검진 시 의사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갑상선암이 커지면서 쑤시듯이 아픈 통증이나 주위 조직의 압박으로 인한 목이 쉬거나 음식을 삼킬 때 불편감 등을 느끼는 경우도 의심해야 봐야 한다.

 

△ 수술방법

 

갑상선암 수술은 갑상선에 대한 수술과 주위의 림프절 청소수술로 구성된다. 먼저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는 갑상선 전절제 수술, 거의 모두를 제거하는 갑상선 근전절제 수술, 갑상선 좌엽 혹은 우엽 중 한쪽 엽만 절제하는 갑상선 엽절제 수술로 나뉜다. 갑상선암이 초기인 경우에는 엽절제 수술과 중앙림프절 청소술로 충분하다. 하지만 갑상선암이 양측 옆에 있거나 측경부 림프절에 암이 전이된 경우, 암이 진행되어 주위 조직에 침범된 경우는 갑상선 전절제 수술 혹은 근전절제 수술을 해야 하며 수술 후 방사능 요오드 치료도 시행할 수 있다.

 

△ 흉터 없는 수술

 

전통적으로 갑상선암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목에 4~8cm의 절개창을 열고 수술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갑상선암은 여자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통상적인 일반 갑상선 암 수술에서는 목 앞에 피부 절개를 통해 수술하므로 환자들이 목의 전면에 있는 흉터로 사회생활이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젊은 여자 환자가 증가하면서 미용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목에 눈에 띄는 흉터 없이 수술하는 방법들이 고안되었으며 첨단 외과용 장비가 발전됨에 따라 흉터없는 수술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를 내시경 갑상선 수술이라 하며 액와접근법 내시경 갑상선 수술과 양측유륜-액와접근법 내시경 갑상선 수술이 있다. 두 방법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갑상선암에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내시경 수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로봇 내시경 수술이 한국에서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충청이남에서 전국 최초로 로봇 수술을 도입해 환자들의 흉터 걱정없는 각종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 수술 후 식이요법

 

흔히들 요오드가 많은 음식을 모두 멀리하라는 잘못된 인식이 만연하다. 갑상선암 수술 후 제한되는 음식은 없으며, 골고루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다. 특히 림프절 전이나 진행성 암으로 방사성 옥소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저요오드 식이가 필요하지만 이 기간 외에는 골고루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게 좋다.

 

- 갑상선암 5가지 특징

 

1.국내 암 발생 1위

 

2.기하급수적 증가

 

3.남자보다 여성이 5배 많이 발생

 

4.20~30대에 가장 흔한 암

 

5.방사선 노출과 관련성 높음

관련기사 갑상선암 분야 최고 수술 권위자 원광대병원 최운정 교수는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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