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주중 2,000포인트선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주말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졌지만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7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되었다. 단기간에 15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지수에 대한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강해져 소폭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39.01포인트(2.0%) 상승하며 1994.3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8월 마지막주부터 시작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옵션 만기일인 12일은 1조 427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특별한 이슈 없이 마감돼 한 주 동안 3조 875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시장의 열기가 전해지며 10일부터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7.12포인트(1.4%) 상승한 530.89포인트에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0.49% 하락한 1994.32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수기조는 이어갔으나 주식형펀드 환매 수요로 투신권에서 큰매물이 나오면서 시세와 거래량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가 2000포인트 돌파 3일 만에 외국인 매수우위 국면에서 외국인과 기관, 개인과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바뀌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6일간 7조5000억원의 현금으로 국내 증시를 쇼핑했고, 지수가 1950포인트를 넘은 5일부터는 약 5조원의 주식을 매수했다. 하지만 차익실현하려는 개인들은 5일 이후 순매도액이 2조 1898억원에 이르고 펀드환매 수요에 따른 투신권 순매도액이 1조 7746억원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이틀간의 거래에서 변화를 주기보다는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져 거래량이 감소될 가능성이 크고 단기적으로 수급적인 부분이 시장에 크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장중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연휴에 있을 주요 이슈를 회피하기 위한 압축된 포트폴리오로 대응을 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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