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년새 교통사고 265건·법규 위반 554건
전북지역에서 경찰차량의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찰차량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도 끊이질 않는 등 경찰관들의 안전불감증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 의원(새누리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도내 경찰차량이 낸 교통사고는 총 265건이다.
연도별로 2010년 36건, 2011년 74건, 2012년 75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 8월 기준 발생한 사고는 80건으로, 2010년 이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원인별로 안전불이행이 160건으로 가장 많았고, 후진 51건, 안전거리위반 25건 등의 순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3277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804건, 부산 678건, 경북 517건, 대구 488건, 인천 444건 등의 순이다.
이와 함께 도내 경찰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위반 건수는 총 554건이다. 연도별로 2010년 111건, 2011년 164건, 2012년 161건이다. 올해 8월말 현재까지는 118건이 발생했다. 위반유형별로 속도위반이 510건(92.1%)으로 가장 많았다.
강 의원은 "경찰차량의 경우 우선통행권이 인정되지만, 신호위반이나 중앙선침범 등 중대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특례를 부여한 것은 아니다"며 "경찰관들의 의식개선과 함께 안전불감증 불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범인 검거나 경호 및 교통 업무 등 공적인 임무수행 중 발생한 경찰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제외됐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