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는 정읍 태인 출신으로, 전북여류문학회장을 지낸 이소애 시인(70).
심사를 맡은 허소라 시인은 심사 소견에서 "응모작 모두가 건강하고 오래 공들인 수준작들이었으며, 후끈 달아오른 시정신의 열기와 날이 번뜩이는 언어감각 때문에 선자들은 몇 번씩 읽고 숙고해야 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선작은 기존의 틀이나 문법에 구애 없이 '파도'를 자신의 내면으로 끌어들여 해석하고 있으며, '색'은 궁극적으로 내가 만든다고 하는 자율적 관조에 의하여 형상화한 최우수작이었다고 평했다.
이에 앞서 정군수 전북문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북의 문학은 질적, 양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왔으며, 그러한 결과는 문인들의 자기 연마와 탐구심, 투철한 문학정신을 뒷받침해주는 문학상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중산시문학상은 중산 이운룡 전북문학관장이 향토시문학과 한국시문학 발전을 목적으로 제정했으며, 전북지역의 기성문인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시상하고 있다. 문학상의 창작지원금(500만원)은 (유)현대건설안전연구소와 (주)옥루몽 호남대표부가 후원했다.
심사는 김남곤·정병렬·허소라 시인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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