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전주대비 18.93포인트 상승한 2,002.2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 2,347억원과 78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2,58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27일 반등이 나오면서 전주대비 8.36포인트 상승한 496.77포인트에 마감했다.
2013년 증권시장도 30일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올해 증시에서 거래일이 하루 남은 셈이다. 올해초 1.997.05포인트에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지수는 2,002.28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초 대비 5.23포인트(0.26%)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증시가 크게 상승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올 한 해 국내 증시 흐름을 이끈 것은 외국인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상반기 10조원을 매도했고, 하반기 16조원을 매수하며 롤러코스터증시를 만들었다.
국내적으로 보면 상반기 뱅가드펀드의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한국주식 청산과 엔화약세가 겹치면서 글로벌 증시에서 소외되었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지만 과거 2년간의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지수관점으로 보면 6월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과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신흥국 자금유출 불안이 환율을 자극하며 코스피지수는 1,780포인트선까지 하락했었다. 이후 국내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10월말에는 2,059.58포인트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 지난해 종가 수준으로 회귀한 모습이다. 내부적으로 보면 유가증권 업종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에도 현재와 같은 수급상황이라면 내년 초 본격적인 테이퍼링 시작과 연말 기관의 윈도우 드레싱이 마무리되면 1월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주식비중을 줄이고 가는 편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적으로 본다면 글로벌 경기는 양호한 미국경제위주로 선진국의 펀더멘탈이 버팀이 되어준다면 지수 박스권 하단일 때마다 비중확대를 하는 전략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실제로 미국의 11월 제조업 설비투자 확대와 신규주택판매 호조세로 2014년 성장률은 3%이상으로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불확실성 요인은 중국으로 4분기 GDP성장률은 시장예상치인 7.6% 이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중장기 전망은 불확실성이 큰 모습이어서 지표를 확인하고 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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