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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회참가자 폭도 지칭' 순경 징계위 회부

서울 용산경찰서는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을 '폭도'로 지칭하는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A 순경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용산서 청문감사실 조사 결과 A 순경은 지난 28일 민주노총 집회 현장에서 "어제 당직하고 오늘 퇴근 못하고 아침부터 동원됐다. 

 

 휴가 전부 취소다. 

 

 폭도와의 전쟁 얼른 마치고 집에 가고 싶다. 

 

"라는 글을 일간베스트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모자 위에 일간베스트 회원임을 나타내는 손가락 모양을 하고 찍은 인증 샷도 함께 올렸다. 

 

 A 순경은 이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30여분 뒤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게시물이 350회 이상 추천을 받으며 다른 인터넷 사이트로 퍼졌다. 

 

 용산서 청문감사실은 A 순경의 행동이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자체 징계위에 회부할 계획이다. 

 

 A 순경은 "야간 밤샘근무에 이어 온종일 근무를 해야 했고 휴가도 취소된 것이 짜증이 나서 경찰 버스에서 별생각 없이 올린 것"이라며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고 용산서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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