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문화관, 방화선 선자장 초대전 9월2일까지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을 소재로 한 장인의 부채 전시가 열린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扇子匠) 방화선의 ‘부채의 전설-바람의 함성(태극소리선)’전을 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옥마을에 있는 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진행한다.
방화선 선자장(58)의 신작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기존의 태극선 이미지를 벗어난 시도가 눈길을 끈다.
유관순 열사가 태극선를 휘날리며 만세를 부르는 모습의 조각을 붙여 부채에 입체감을 주었다. 무궁화꽃의 형상을 그대로 살려 앞면, 옆면, 뒷면과 함께 꽃봉우리를 곡두선 형태로 만든 무궁화꽃선으로 광복의 의미를 상징했다.
태극선을 만들던 방춘근 명인의 장녀인 방화선 선자장은 “평생을 부채밖에 모르고 살아왔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새삼 광복절이 크게 다가왔다”며 “민족의 아픔을 부채살 하나 하나에 담으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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