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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230㎜…전북 비 피해 잇따라

토사에 도로 막히고 상가·농경지·오리농장 등 침수

▲ 18일 전주 효자동 한 건물 주차장의 벽이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주차돼 있던 차량이 무너진 담장에 깔려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고창지역에 230㎜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지난 17일부터 전북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18일 전주기상대와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고창 230.6㎜를 비롯해 순창 195.5㎜, 정읍 193.5㎜, 남원 135.9㎜, 장수 127.5㎜, 임실 124.5㎜, 전주 124㎜, 진안 104㎜, 완주 99㎜ 등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고창군 신림면 세곡삼거리에서는 토사가 유실되면서 왕복 2차로 중 한 개 차로의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완주군 구이면 계곡리에서도 왕복 2차로 도로 중 한 개 차로가 유실된 토사에 막혀 도로가 통제됐다.

 

또 정읍의 한 오리농장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정읍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상가들도 불어난 빗물에 일부가 침수됐다. 임실에서는 주택 1동이 물에 잠겼다.

 

전주 효자교와 우림교, 이동교, 마전교, 백제교, 다가교, 서신교의 언더패스(다리 밑을 지나는 도로)도 이날 불어난 물에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이밖에 고창과 정읍에서는 농경지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정읍시 북면과 태인면에서는 농경지 70㏊가 물에 잠겼고, 고창에서도 논과 밭 350㏊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번 비는 19일까지 20~6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전북지역에는 19일까지 최고 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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