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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로 빚어낸 삶의 성찰

서학아트스페이스, 최용진 작가 초대전 19일까지

▲ 최용진 作

흰색의 돌로 빚은 곡선의 유려함이 돋보이는 전시가 마련된다.

 

서학아트스페이스는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에 있는 전시장에서 오는 19일까지 조각가 최용진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최 작가가 삶과 가족에 대한 성찰의 결과, 도출한 작품으로 이뤄졌다. 획, 사색, 탄생, 화음, 휴식, 눌림, 이브의 이야기, 여인 등으로 백색 대리석을 관념화, 추상화하면서 재료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의 작품을 두고 최병길 원광대 교수는 “마치 톱니자국처럼 자연스러운 곡면으로 마무리한 일부 형태의 절단면을 보면 석조 조각가로서 기량이 이제는 완숙한 단계에 도달해 있다고 판단하게 된다”며 “재료의 성질을 통달한 뒤 얻은 이미지가 관람자와 작가의 무의식적 혹은 즉각적 조우나 감응을 가능케 한다”고 평했다.

 

최 교수는 이어 “감상자의 시선은 의식 활동의 연장으로 나름의 새로운 형상을 꿈꾸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용진 작가는 원광대 조소과와 원광대 조형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지난 2004년부터 원광대 환경조각과 강사를 하고 있으며, 익산미술협회 조각분과장을 맡고 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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