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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타인의 관계 성찰

서신갤러리, 다음달 말까지 전북 작가 8명 초대전

▲ 김성민 作

사람 사이의 관계와 실존을 다룬 전시가 열린다.

 

서신갤러리는 다음달 28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서신로에 있는 전시장에서 연말과 연초를 잇는 기획전 ‘꽃피는 미술시장전’의 11번째 전시를 진행한다. 참여 작가는 김성민 박성수 박시완 양순실 이주리 윤길현 윤철규 조헌 씨.

 

올해는 ‘사람 사이(人間, 인간)’라는 부제로 인물을 중점적으로 다룬 평면 회화와 조각 등이 선보인다.

 

김성민 작가는 인간 내면의 모습을 거칠고 적나라한 누드로 보여준다. 조헌 작가는 누추한 일상을 따듯한 시선으로 화폭에 담았다. 추억 속 자신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윤철규 작가와 기억만으로 자신의 모습을 캔버스에 옮기며 내면의 형태를 구현한 박시완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조각으로는 윤길현 작가가 투박하지만 재치가 묻어나는 작품을 내놓았다.

 

양순실 작가는 얼굴 없는 마네킹을 화폭의 중앙에 놓고 이상향을 꿈꾸는 여성을 강조했다. 이주리 작가는 얽히고설킨 나체를 통해 현대인의 정체성을 화두로 던진다. 박성수 작가는 외모 지상주의 속에서 평범한 모델의 모습을 그려 아름다움을 되묻기도 했다.

 

서신갤러리 관계자는 “인물 작품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은 작가와 관람객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점이다”며 “8명의 인물 작업은 각기 다르지만 공통적인 것은 작가 자신이 투영돼 있다는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시가 자신과 타인의 모습, 관계를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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