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대한(大寒)', 이름값 못하는 이유는?

오늘은 겨울의 마지막 절기 ‘대한(大寒)’이다. ‘대한(大寒)이 소한(小寒) 집에 왔다가 얼어 죽었다’라는 속담이 있다. 한자 뜻대로라면 큰 추위를 나타내는 대한이 더 추워 보일 법한데, 속담에서는 소한 추위를 더 강조한다. 우리나라에서 ‘대한’이 이름값을 못하는 이유는 24절기이기 때문이다. 24절기는 중국 주나라 때 화북 지방의 기상 상태에 맞춰 붙인 것으로 중국에서는 ‘대한’이 1년 중 가장 추운 날이 맞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발생해 가장 추운 날이 소한이 된 것이다. 게다가 겨울이 점점 짧아지고, 강해져 대한 즈음에 나타났던 추위조차 점차 소한으로 앞당겨 지고 있다는 통계결과도 나오고 있다. 아무쪼록 오늘! 겨울의 마지막 절기라고 하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큰 추위 없는 대한 절기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피지컬AI와 에너지 대전환과 협업이 우리의 미래다

경제일반[주간증시전망]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나 소외 업종 저가 매수가 바람직

군산한국건설기계연구원, 미래 건설기계 혁신·신산업 육성 앞장

오피니언[사설]미래 핵심 에너지기술 ‘인공태양’ 철저한 준비를

오피니언[사설] 위기의 농촌학교 활력 찾기, ‘자율중’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