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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온 소리 향연…어깨 들썩

우진문화재단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 내일부터

 

‘전주의 진짜 봄은 판소리의 향연으로 시작된다’

 

우진문화재단이 올해도 ‘판소리다섯바탕의 멋’을 풀어낸다. 공연은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전주시 진북동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매일 진행된다. 이 시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최고의 소리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첫 날인 7일에는 왕기석 명창이 조용수 고수와 함께 ‘박초월제 수궁가’를 선보이며, 8일에는 황갑도 명창이 서은기 고수와 ‘동편제 흥보가’를 풀어낸다. 이어 9일은 장문희 명창의 ‘박봉술제 적벽가’, 10일 송재영 명창의 ‘동초제 심청가’,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모보경 명창의 ‘정정렬제 춘향가’가 조용안 고수의 장단과 조화를 이룬다.

 

각자 소리도 다르고 유파도 달라서 다양한 바디의 소리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자리다.

 

첫 날 무대에 서는 왕기석 명창은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 2014년에는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및 종합대상을 받았다.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인 그는 현재 정읍시립 정읍사국악단장을 맡고 있다. 장단을 맡는 조용수 고수는 국립창극단 기악부 악장이며, 지난 1998년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황갑도 명창은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부 지도단원으로, 광주국악대전 명창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이수자다. 서은기 고수는 (사) 일통 고법보존회 정회원이다.

 

장문희 명창은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원이며, 지난 1994년 동아음악콩쿠르에서 학생부 판소리 금상을 받고, 2004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에서 장원했다.

 

송재영 명창은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으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명창부 장원과 국립극장 초청 판소리 춘향가·흥보가·심청가 완창발표 경력이 있다.

 

모보경 명창은 지난 198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뒤 2000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에서 장원했고, 지난해 전주시 예술상 국악부문을 수상했다. 조용안 고수는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지휘자)이며, 새타악울림회 ‘천지소리’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지난 1995년 전국 고수대회에서 장원했다.

 

문의 063)272-7223.

이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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