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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더위, 대서(大暑)

오늘은 여름의 마지막 절기 대서(大暑)이다. 여름의 마지막 절기라서 더위의 끝인 듯 하지만, 장마가 끝난 뒤, 더위가 가장 심할 때이다. 얼마나 더웠기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까지 있을까. 때때로 이 무렵 장마전선이 늦게까지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 있으면 큰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대개 큰 더위가 찾아오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무더위를 삼복으로 나누어 소서와 대서라는 큰 명칭으로 부른 것 역시 무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시원하게 남하하지 못하면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한낮에는 폭염이, 한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더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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