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원광대도 '최순실 게이트' 시국선언…"대통령 퇴진하라"

▲ 원광대 총학생회가 작성한 시국선언문.

원광대학교도 ‘최순실 게이트’파문으로 시국선언에 나선 전북지역 대학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광대학교 총학생회는 1일 오후 1시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본보가 미리 입수한 ‘상식적인 대한민국이 당신에게는 어렵습니까?’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에서 원광대 총학생회는 “지금 대한민국은 헌법 제1조조차 지켜지지 않는 시대”라며 “우리는 최순실에게 권력을 위임한 적도, 그녀를 선출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정책이 가장 잘 녹아있다는 평가를 받은 드레스덴 연설문은 최순실에 의해 수정됐고, 국가기밀사항, 특히 북한 문제를 다룬 사안이 최순실에게 유출됐다”며 “이 정부의 핵심 정책인 창조경제 또한 최순실의 손길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원광대 총학생회는 ‘원광 그대는 개벽의 일꾼이어라’라는 구호와 함께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표현을 섞어 다소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우리는 더 이상 시대의 방관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 앞으로 나와 비선 실세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에서 퇴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시국선언에 도내 대학 가운데는 전북대와 전주대, 군산대, 호원대 등이 참여했다.

관련기사 시국선언 전국 확산…박 대통령 결단 촉각 전북지역 5개 대학 졸업생들 시국선언 동참 전주시민 촛불시위…12일까지 풍남문광장서 "대국민 사기극"…대학가 대자보 확산 '최순실 게이트' 남원 민심도 뿔났다 "朴 대통령 퇴진하라"…거리로 나온 성난 민심
남승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