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리 〈선셋 블루스〉 3년 먼저 출간 / 해냄 "사진 사이트서 구매, 문제 없다"
지난달 30일 재판된 공지영 작가의 저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해냄)가 도내 작가 장마리씨가 지난 2013년 출간한 소설 <선셋 블루스> (문학사상)의 표지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선셋> 무소의>
<무소의…> 와 <선셋 블루스> 는 같은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장 작가 측에 따르면 최근 출간한 <무소의…> 는 <선셋 블루스> 에 사용된 이미지의 하단 부분을 확대해 배치했고, 두 책 모두 표지 하단에 분홍색 띠지를 넣은 것도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두 책을 펴낸 출판사와 표지 디자이너는 각각 다르고, <선셋 블루스> 가 약 3년 정도 먼저 출간됐다. 선셋> 선셋> 무소의…> 선셋> 무소의…>
장 작가는 “처음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찾아봤는데 두 책의 표지가 거의 흡사해 매우 당황스러웠다”면서 “지난 5일 해냄 출판사에 표지 표절로 인한 표지 교체 요구건을 보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냄 출판사 관계자는 “표지에 사용된 사진은 누구나 구입해 쓸 수 있는 온라인 사진 구매 사이트에서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면서 “이미 장 작가의 책이 있는 것을 알았다면 굳이 이 사진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작가의 표지 교체 요구 문서를 확인하긴 했지만 사실 법적인 문제가 없고 표지가 교체할만큼 비슷하다고는 판단되지 않아 아직 답변을 고민중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문학사상> 에 단편소설 ‘불어라 봄바람’으로 등단한 장마리 작가는 지난 2013년 12월 단편소설집 <선셋 블루스> (문학사상)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전북작가회의에서 주관하는 제8회 불꽃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셋> 문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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