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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음씨 쑥쑥 자라는 동시…강대택 동시집 〈어울려 사는 세상〉

“꽃밭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은/ 빨강, 보라, 노랑, 하양…/ 색깔도, 모양도, 크기도 가지가지/ 저마다 제 모습으로 눈부시지만/ 제 자랑 앞세워/ 뽐내지 않기 때문이란다…”(표제시 ‘어울려 사는 세상’중에서)

 

우리말 연구가 강대택 전 진안 외궁초등학교 교장(76)이 동시집 <어울려 사는 세상> (도서출판 북매니저)을 펴냈다.

 

제15회 한국아동문학 창작상 수상 작품이다.

 

저자는 책장을 펼치는 사람마다 재미있게 읽고 깊이 생각하며 가슴으로 느껴서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기르고, 서로 어울리는 일상 속에서 윤리적 자극을 얻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마음에서 책을 내게 됐단다.

 

총 다섯 째 마당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동시 87편이 수록됐다.

 

“해님은/ 온갖 빛깔/ 아낌없이 내려주지만/ 꽃들은 제각기/ 자기에게 필요한 빛깔만/ 받아쓰지요/…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필요한 만큼만”

 

동시 ‘꼭 필요한 만큼만’은 더 이상 아이들에게 선하게 보이지 않는 어른들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저자는 전북일보에 2004년부터 햇수로 4년 동안 ‘강대택의 알쏭달쏭 우리말’로 연재했던 것을 골라 묶어 2010년에 세 권으로 <강대택의 한국어 산책-알쏭달쏭 우리말> 을 펴낸 바 있다.

 

강대택 씨는 지난 40여 년간 초등교육계에 재직하면서 국어 교육에 힘써온 결과 대통령 표창과 황조근정훈장 등을 받았으며, 퇴임 후에도 아름다운 우리말 보급과 독서운동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동시집 <등나무의 노래> , 잡문집 <교육에 희망을 걸고> (상·하), 시평집 <짧은 시 긴 여운> , 문선집 <내 마음 속의 글>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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