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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대선주자 지지도] 文, 전북서 29% 지지…전남·광주보다 높아

2017 정국 향배-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 여론조사

호남에서는 야권 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띤다. 전국 조사에서 후순위로 밀렸던 야권 주자들의 순위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전북과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의 경우 ‘반 문 정서’가 강하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관측되지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위와 2배 가량 격차를 보이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 26.0%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전북(29.0%)과 전남(26.9%)·광주(20.9%) 중 전북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는 그동안 호남에서 광주와 전남의 종속변수로 여겨졌던 전북이 두 지역과는 다른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 전 대표는 전국 조사와 마찬가지로 30대에서 35.8%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60대 이상에서는 17.4%로 가장 낮은 지지를 받았지만 20대(32.7%) 40대(29.2%) 50대(22.0%)에서 고르게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두 번째로 높은 지지를 받은 이재명 성남시장(14.4%)은 광주(20.0%)와 50대(17.2%)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전남(13.7%)과 60대 이상(21.4%)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3개 지역 중 전북(9.8%)에서만 10%의 지지율을 넘기지 못했다.

전국 조사에서 문 전 대표와 선두를 놓고 초 접전을 벌였던 반 전 총장은 9.6%의 지지율로 4위에 그쳤다.

 

뒤를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5.0%), 안희정 충남지사(4.7%),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4.7%), 개혁보수신당(가칭) 유승민 의원(2.8%), 오세훈 전 서울시장(1.3%), 남경필 경기도지사(1.0%)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0.8%), 민주당 김부겸 의원(0.8%), 홍준표 경남지사(0.4%),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0.3%), 원희룡 제주지사(0.3%)였다.

 

한편 호남의 경우 전국 조사 때보다는 지지하는 대선주자가 없거나 모름, 무응답이 2.3%p줄어든 15.9%로 집계됐다.

 

■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 8곳의 회원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16년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전국(6777명) 및 호남권(1023명, 전북 404명 포함)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스마트폰앱·자동응답 혼용 무선(85%)·유선(15%) 임의 전화걸기 및 스마트폰알림을 통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전국 19.7%, 호남권 18.0%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1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전국 ±1.2%p, 호남권 ±3.1%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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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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