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G20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회담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지며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0.24% 상승한 2130.62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에이치엘비가 기대에 못 미친 임상 3상 결과를 내놓으면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자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지수는 4.44% 급락한 690.53포인트로 마감했다.
29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오사카 G20정상회의에서 90분간의 무역담판을 끝내고 합의했다. 두 정상은 그간의 일을 뒤로 하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완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간 시장을 압박했던 미중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것이 일단락되면서 단기적으로 국내증시도 안도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중 정상회담 전부터 대체로 무역협상 재개와 추가 관세부과 유보를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정상회담 결과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정상회담 이후 장관급 무역협상이 재개돼 진행되는 과정 중에 시장은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시장의 흐름과 관심은 펀더멘털 지표들로 이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이슈는 1~2일 예정된 OPEC 정례회의, 러시아와 OPEC간 석유 감산협의일정이 있다.
다시 시끄러워진 중동지역 이슈와 이란과 베네수엘라 산유량감소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OPEC 회원국들 대부분이 감산연장에 동의하는 입장으로 감산연장 합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5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시즌도 대외변수의 영향으로 상장사들의 이익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현 주가수준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이익축소 된 부분이 상당수준 반영하고 있는 모습으로 최악의 실적쇼크가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변동성은 일정수준에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과 주가수준을 고려할 때 이익 전망치 상향되는 자동차운송, 유통, 화장품, 미디어, 패션업종과 실적개선되는 종목으로 압축대응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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