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출신 진규동 다산정신실천연구소장, ‘다산의 사람 그릇’
“천리는 돌고 도는 것이니 한번 넘어졌다고 반드시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루아침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면 일생을 망칠 뿐이다.”
18년 유배 생활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위대한 업적을 남긴 다산 정약용 선생.
다산 선생의 사람 그릇을 통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퍽퍽한 현실을 헤쳐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남원 출신 진규동 다산정신실천연구소장이 펴낸 <다산의 사람 그릇> (레몬북스). 다산의>
저자는 다산 선생이 언제 사약이 내려질지 모르는 공포와 초조, 절망과 분노, 시련과 고난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우울한 마음을 ‘또 다른 원동력’으로 승화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봤다.
그것은 저술과 자연과 시이다. 다산 선생은 500여 권의 책을 저술하면서 자신의 울분과 한을 묻었다는 것이다. 특히 아들들에게도 순간의 분노와 화를 다스리라고 가르쳤다.
책은 ‘금수저의 황금시대’, ‘무너지는 건 한순간’, ‘자연만이 그를 감싸주네’, ‘사색과 위민의 시간’, ‘그리움과 사랑의 속삭임’, ‘나라다운 나라 백성다운 백성, 다산의 꿈’, ‘다산학의 산실, 다산초당’ 등 총 7장, 272쪽으로 구성됐다.
진 소장은 “날로 복잡하고 힘든 시기, 다산의 지혜를 통해서 의미 있고 즐거운 삶의 여정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엮었다”고 했다.
전주대를 졸업한 진 소장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 석사, 숭실대에서 우리나라 평생교육학 박사 1호 학위를 받았다. KBS 전주방송총국에서 근무했고, KBS 인재개발원 부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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