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특별전
2020년 2월 23일까지 누리마루 기획전시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특별전 ‘탈놀이, 신명에 실어 시름을 날리다’전을 열고 있다. 2020년 2월 23일까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4종목의 탈놀이를 중심으로, 탈놀이의 역사와 과장(科場), 등장인물과 전승의 문제 등 탈놀이 전반을 만날 수 있다.
과장(科場)은 과정 또는 연극에서 장, 막의 뜻으로 탈놀이 채록본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용어. 탈놀이는 여러 과장이 이어지는 연작 형식을 이룬다.
특히 삼국 시대의 주술적인 제의나 대동놀이에서 비롯되어, 고려 시대의 궁중 나례와 나희를 거쳐 조선 시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탈놀이로 발전하면서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 해온 탈놀이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엿볼 수 있다.
특별전은 △‘우리 탈놀이, 그 오래된 시작’, △ ‘탈놀이의 꽃을 피우다-산대놀이’ △‘우리 탈놀이, 신명을 잇다’, △ ‘삶에서 예술로, 문화재로’, △ ‘탈놀이, 새롭게 만나다’ 등을 구성됐다.
특별전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에서 썼던 국보 제121호 ‘안동 하회탈’, 1895년(고종 32년) 경복궁 중건 때 사용했다고 씌어 있는 ‘먹중탈’, 훌륭한 조각기법을 보여주는 조선 시대의 산대(山臺)놀이탈과 탈놀이 보존회의 탈 등 다양한 탈들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조선 후기 연희되었던 탈놀이 모습을 기록한 강이천(姜彛天)의 <중암고(重菴稿)> 등 관련 문헌, 일제강점기의 탈놀이 현장 채록(採錄, 필요한 자료를 기록·녹음한것)인 오청(吳淸)의 ‘봉산탈각본(鳳山탈脚本)’, 국가행사 때의 탈놀이 모습을 그린 <화성성역의궤> 의 ‘낙성연도(落成宴圖)’(1801년) 등도 함께 전시했다. 화성성역의궤> 중암고(重菴稿)>
이밖에도 1930년대의 봉산탈춤 음원, 1960~80년대의 탈놀이 영상과 오늘날 대중문화에 나타난 탈놀이 영상 등 다양한 매체도 만날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063-280-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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