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한 근육통 등 증상발현
대구에서는 검진과 병상배정 어렵다는 판단
28일 오후 2시께 전주도착 예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전주라마다 호텔 1박 투숙
29일 확진판정
29일 '코로나19' 전북 6번 환자로 판정받은 A씨(만 52세)가 증상을 인지한 후 검진을 위해 대구에서 전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북도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 24일 최초 증상이 발현됐다. 그는 대구에서 정상적인 검진과 병상 배정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동생의 권유로 전주 예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과는 유선연락만 했으며 만남은 없었다.
A씨는 28일 자신의 승용차로 전주에 도착한 뒤 곧바로 예수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병원에서 약을 투여받았다. 오후 4시 전주라다마호텔에 투숙한 그는 호텔에서 배달 음식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A씨는 다음날인 29일,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검사결과를 기다리다, 대구로 돌아가던 중 낮 12시30분에 양성판정을 받고 전주로 돌아왔다. 전주시는 라마다호텔과 예수병원에 대해 같은날 오후 2시 30분부터 전체소독을 실시했다. 확진환자는 오후 5시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졌다.
이 환자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배우자 이외에는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텔 직원들 역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체크인 및 체크아웃이 이뤄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구지역에서는 감염지 파악이 어렵고, 대기 중에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대구 경북에서 타 지역으로 검진을 받으러 떠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도는 전북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은 사람 중 대구 경북 거주자로 파악되는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거주지를 파악한 후 빠른 검사를 위해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 등 방역당국은 모든 확진환자와 의심환자에 대해 입수한 신천지 명단을 대조해 감염지 파악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 환자는 대구거주이지만 관리효율성 위해 방역당국에서 전북 6번환자로 분류해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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