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계대출 7055억 원 26조 8000억 원돌파 , 아파트 가격은 지속상승
신규 택지개발 추진으로 상가 넘쳐,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 몰락 분석
상가공실률은 전국 최고로 서민과 중산층 까지 영향 예고
전북지역 주택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대출은 26조 8000원을 돌파하며 증가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극심한 경기침체와 함께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서민층에 이어 중산층까지 한꺼번에 몰락시킬수 있는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집계한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이 늘면서 지난 해 한 달 평균 300~400억 원 수준이던 가계대출 증가폭이 올해 들어서는 매달 1300~1500억 원씩 증가했다.
지난 해 3/4분기 5359억 원이던 가계대출 증가폭은 올해 7055억 원으로 늘어 총 26조8815억 원까지 늘어났다.
기업대출도 올 3/4분기 동안 3조5071억 원이 늘어나 29조7520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코로나19 이후 개인은 물론 기업들까지 빚더미에 올라설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전북지역 소규모 상가(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 공실률도 1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대비 수익률도 -0.13%를 기록하고 있어 자영업자 못지않게 소규모 상가 건물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갈수록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주거비용 부담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12월 첫 주 들어서만 0.24%p, 전세가격도 0.18%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도 0.74%p상승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2.33% 상승해 –4.25%를 기록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도심 아파트 가격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전북전체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어 전주지역 아파트 가격의 체감 상승률은 20~30%를 웃돌고 있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북지역 상가 공실률이 높은 것은 경기침체가 주요원인이지만 전주를 중심으로 신규 택지개발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상가가 넘쳐나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몰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북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주서부신시가지와 전북 혁신도시 등 신규 택지개발 지역에 규모에 비해 상가부지가 지나치게 많게 배정되면서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가계대출은 늘고 있어 서민들과 중산층의 삶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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