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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소방본부, 물류창고 대상 긴급 화재안전대책 추진

최근 3년간 물류창고화재 28건, 11억5000만 원 피해
7월 16일까지 분야별 합동 소방특별·실태조사 실시

지난 17일 경기 이천에 위치한 쿠팡 물류창고가 화마에 휩싸였다. 약 5일 간의 진화작업 끝에 불이 꺼졌지만, 인명수색을 위해 투입된 김동식 구조대장이 숨지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막대했다.

전북소방본부가 쿠팡 물류창고 화재를 계기로 도내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한 ‘긴급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달 2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약 4주간 도내 물류창고 147곳이 대상이다.

20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도내 물류창고 화재는 28건이 발생했다. 이중 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며 11억 5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13건, 2019년 6건, 지난해 9건이 발생했다. 경기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도내에서도 산적해있다는 얘기다.

도내 물류창고에 의한 화재는 대부분 냉동·냉장 창고의 화재였다. 화재 대부분은 전기적인 요인에 인한 화재가 12건으로 총 42.9%를 차지했고,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9건으로 32.1%, 기타 7건 25.0%였다.

소방은 △소방시설·건축·전기·가스 등 각 분야별 합동 특별조사 △화재취약 물류창고 등에 대한 소방서장 화재예방 컨설팅 △물류창고 내 위험물 등 가연물 저장실태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소방특별조사는 실태조사와 함께 병행해 물류창고 관계인 안전관리 의식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화재안전관리 분야의 제도적 미비사항을 발굴해 소방청에 개선 건의를 통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용인 물류창고 화재에 이어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연이어 물류창고에 대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도내에서는 이런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책을 추진해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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