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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97. 전설의 영웅, 홍범도 장군님께

△글제목: 전설의 영웅, 홍범도 장군님께

△글쓴이: 윤시헌(포항제철초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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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영웅, 홍범도 장군님께

장군님, 안녕하세요? 저는 포항에 살고 있는 11살 어린이, 윤시헌 이라고 해요.

저는 얼마 전에 TV에서 장군님에 대한 이야기를 봤어요. 사실 이 프로그램을 보기 전까지 저는 장군님 하면 ‘봉오동 전투’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 장군님의 동상을 이동한다는 소식 때문에 온 세상이 시끄러워서 그런지, TV 프로그램에서 특집으로 하기에 엄마와 시청했어요.

1868년 평양에서 태어난 장군님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머슴살이하던 아버지도 9살 때 돌아가셨지요. 저보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어떻게 살아가셨을지 상상도 안 돼요. 사실 저는 엄마, 아빠가 없는 삶은 꿈도 못 꾸겠거든요.

힘들게 살아가시다가 일제 강점기 때 장군님은 의병이 되셨지요. 나팔수, 노동자, 사냥꾼 등 비참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시다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스스로 의병이 된 장군님의 결심이 존경스러워요. 장군님은 사격술이 아주 뛰어나셨다지요? 대단한 사격술과 유격 전술은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어 우리 민족의 위상을 드높여 주셨지요.

올림픽 대 우리나라가 양궁이나 사격에서 금메달을 잘 따는 이유가 장군님의 후손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동상을 어디로 옮기든지 말든지 저는 우리 국민이 지금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게 모두 장군님의 덕분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TV를 보며 엄마와 저의 눈가가 촉촉해진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이겠지요?

장군님!

우리의 멋진 조상님! 감사합니다.

하늘나라에서 부디 편히 지내세요.

2023년 9월 11일

윤시헌 올림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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