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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도립국악원-전주지법, 장애인의 날 ‘Together, 봄날의 국악 나들이~’ 개최

사회적 약자 배려, 벽 허물어 소통하는 장 만들기 위해 마련
16일 전주지법 대강당, 전주 장애인가족지원센터 60명 초청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전주지방법원(이하 전주지법)과 함께 오는 16일 법원 대강당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Together, 봄날의 국악 나들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벽을 허물어 소통하는 장을 만들기 위한 가·무·악 종합 전통예술 레퍼토리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총 60명을 초청해 국악 공연을 선보인 후 법정 견학, 법관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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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 자료사진/사진=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제공

첫 번째 무대는 무용단이 꾸민다.

무용단은 이날 판소리 춘향전의 눈대목 사랑가를 남녀의 농익은 춤사위로 풀어낸 작품 창작무용 ‘사랑가’를 선보인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놀음을 가야금병창에 맞춰 구성한 ‘사랑가’는 무용단 고유 레퍼토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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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독주 자료사진/사진=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제공

두 번째 무대는 25현가야금 독주 ‘도라지’로 25현 가야금의 풍성한 화음과 김계옥 선생의 가락을 추가해 색다른 멋을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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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는날 자료사진/사진=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제공

이어지는 무대는 창작무용‘시집가는 날’로 전통 혼례의 풍속을 무용으로 승화해낸다. 이번 무대에서는 청사초롱의 길을 밝히는 장면을 극적으로 구성해 춤이 가진 다양한 생명력을 발산한다.

끝으로 창극단이 무대에 올라 민요‘봄노래·흥겨운 마을’과 단막창극‘어사상봉막’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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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 자료사진/사진=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제공

민요‘봄노래’는 남도민요 중 봄의 느낌을 잘 표현한 대표적인 민요로, 봄날 여성들의 심리와 처녀들의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호기롭게 그려낸다. 이후 저절로 흥이 날 수 있게 현대의 정서에 맞는 가사와 곡이 특징인‘흥겨운 마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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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상봉막자료사진/사진=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제공

단막창극‘어사상봉막’은 춘향가의 가장 인기 있는 대목이다. 어사가 된 몽룡이 신분을 숨기기 위해 거지 차림으로 춘향의 집을 찾아가 춘향의 어머니 월매를 만나는 장면이다. 

특히 옥에 갇힌 춘향을 위해 기도하던 월매가 몽룡을 거지로 오인해 홀대하다 몽룡인 줄 알고 반색하며 맞아들이는 장면 등을 흥미로운 재담과 소리로 재현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유영대 전북도립국악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의 힘으로 사회적 융화와 소통의 가치를 강조,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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