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독립영화협회 등 77개 영화단체, 2518명 영화인 긴급 성명문 발표
"대한민국 존립 가장 위험한 존재…대통령 파면 구속" 한목소리
전북지역 영화계가 비상계엄 논란을 부른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에 한 목소리를 냈다.
7일 전북독립영화협회 등 77개 영화단체와 2518명의 영화인들이 긴급 성명문을 내고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규탄했다.
이어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영화인들은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라며 촉구했다.
1차 긴급 성명에는 전북독립영화협회,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인천독립영화협회 등을 비롯해 봉준호, 변영주 감독, 배우 문소리, 김고은, 강동원, 손예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3분께 비상계엄을 선포, 국회는 4일 새벽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선포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했으나 정국의 혼란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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