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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비위경찰 전국 16개시·도 중 상위권

5년간 179명 적발…직무태만 72명·규율위반 66명 등

지난 5년간 도내에서 금품수수와 규율위반, 직무태만 등의 비위행위로 적발된 경찰이 17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도내 비위경찰의 수가 전국 16개시도 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자체사고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3일 국회 최규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2004~2008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지방청별 비위현황'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에서는 모두 179명의 경찰관이 금품수수와 규율위반 등의 비위행위로 적발돼 이중 15명이 파면되고, 27명이 해임조치 됐다.

 

이는 경찰청과 경찰대, 종합학교 등 5곳을 제외한 16개 지방경찰청 중 983명으로 가장 비위 경찰이 많이 적발된 서울과 경기 743명, 전남 302명, 부산 258명, 경북 203명에 이어 6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문제는 비위 경찰이 많이 적발돼 상위에 랭크된 서울 경기 전남 부산 경북지역 등의 경우 상대적으로 도내보다 경찰력과 거주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이들 지역을 제외하면 도내가 최상위권에 포함된다는 것.

 

징계 사유별로는 직무태만이 전체의 40%(72명)로 가장 많았으며, 규율위반 37%(66명), 품위손상 17%(31), 금품수수 5.6%(10명) 등의 순이었다.

 

계급별로 살펴보면 경찰 조직에 대한 본격적인 적응 시기인

 

계급별로 살펴보면 경사가 80명(44.6%)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경장 52명(29%), 경위 26명(14.5%), 경감 13명(7%) 등이었다. 또 경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총경 1명과 경정 2명 등 고위급도 비위경찰 명단에 포함됐다.

 

연도별 비위경찰 수는 지난 2005년 7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04년 58명, 2006년 19명, 2008년 8월 기준 15명, 2007년 13명으로 집계돼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감소추세를 이어가던 비위경찰 수가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인원을 넘어서 경찰관들의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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